“요약 말고, 정확하게 다듬어 주는 앱”을 찾는 글에서 시작했습니다
Reddit의 r/iosapps에 이런 앱을 찾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두서없이 말한 메모를 ‘정확하면서도 깔끔한 메모’로 다듬어 주되, 3인칭 보고서 같은 ‘요약’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것. 오프라인이나 내 키로 쓸 수 있고, 구독이 아니면 더 좋겠다고 했습니다.
비슷한 앱은 대개 영어로만 되어 있거나, 구독이 필요하거나, 말한 내용을 요약해 버립니다. 폴리시패드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리고, 계정이 없고, 키 없이도 기본 정리가 되며, 한국어·영어·일본어·독일어로 씁니다.
폴리시패드가 하는 일
- 한 번 눌러 녹음 → 열자마자 보이는 큰 ‘녹음’ 버튼. 다시 누르면 멈춥니다. 말하는 대신 붙여 넣거나 직접 써도 됩니다.
- 원문은 그대로 고칠 수 있게 → 받아쓴 글은 ‘원문’ 칸에 쌓이고 언제든 손으로 고칩니다.
- ‘다듬기’ 한 번 → 군말, 말 더듬기, 반복을 빼고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를 고친 메모. 1인칭, 내 단어 그대로입니다.
- 나란히 보기와 바뀐 곳 → 원문과 다듬은 글을 나란히 보고, ‘바뀐 곳’에서 빠진 말을 줄 그어 보여 줍니다.
- 복사, 공유, 저장 → 복사, 휴대폰 공유, .txt나 .md 파일로 내려받기, 그리고 ‘메모 저장’으로 내 메모에 남기기.
목소리를 글로 바꾸는 세 가지 방법
- 브라우저 음성 인식 → 가장 빠르고, 말하는 동안 글자가 나타납니다. 다만 브라우저의 온라인 음성 서비스를 쓰므로 목소리가 브라우저 회사(Chrome은 Google, Safari는 Apple)로 갑니다. Firefox처럼 이 기능이 없는 브라우저에서는 이유와 함께 꺼져 보입니다.
- 이 기기에서 → 처음 한 번 음성 모델을 휴대폰에 내려받습니다(작게 약 41MB, 더 정확하게 약 77MB). 그 뒤로는 인터넷 없이 휴대폰 안에서만 글로 바꾸고, 목소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습니다. 멈춘 뒤에 글자가 나타납니다.
- 내 OpenAI 키 → 설정에 OpenAI 키를 넣으면 고를 수 있습니다. 아주 정확하고, 녹음은 내 키로 OpenAI에만 갑니다.
- ‘말하는 언어’에서 한국어·영어·일본어·독일어를 고릅니다. 화면 언어와 달라도 됩니다.
다듬기: 가벼운 정리와 AI 다듬기
- 가벼운 정리 → 키가 필요 없고 인터넷 없이 이 기기에서 됩니다. 음, 어, 그러니까, 막 같은 군말과 말 더듬기, 반복만 빼고 문장 부호를 고칩니다. 남는 단어는 모두 내가 한 말, 한 순서 그대로입니다. ‘그 사람’의 ‘그’처럼 진짜 쓰인 말은 남깁니다.
- AI 다듬기 → 내 AI 키(OpenAI, Anthropic Claude, Google Gemini)로 문장을 매끄럽게 하고 문법을 살짝 고칩니다. AI에게는 1인칭과 내 표현을 지키고, 요약하지 말고, 없는 사실을 더하지 말고, 메모만 내놓으라고 정해 두었습니다. 모델 이름은 직접 바꿀 수 있습니다.
- 강도 → 약하게(음, 어와 반복만), 보통(군말도), 강하게(‘약간’, ‘뭔가’ 같은 말버릇도). 강하게여도 내 말, 내 말투 그대로입니다.
- 문체 → 메모, 글머리 목록, 메일용, 일기. 가벼운 정리로는 메모와 글머리 목록까지 되고, 표현을 바꾸는 메일용과 일기는 AI 다듬기로 합니다.
- 출력 언어 → 기본은 말한 언어 그대로. 다른 언어를 고르면 AI 다듬기가 내 말투를 살려 옮겨 줍니다.
내 AI 키는 어디에 있나요
- ‘설정’의 ‘내 AI 키’에 붙여 넣고 ‘저장’을 누릅니다. 키는 이 기기의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되고, 폴리시패드 서버는 없습니다.
- 다듬거나 받아쓸 때 그 키의 회사(OpenAI, Anthropic, Google)로만 바로 보내집니다. 다른 곳으로는 가지 않습니다.
- JSON 백업에는 키가 들어가지 않습니다. ‘키 지우기’를 누르면 바로 사라집니다.
- 사용료는 각 회사가 내 계정에 청구합니다. 짧은 메모 하나는 보통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.
오프라인 전용 모드
- ‘설정’에서 켜면 소리도 글도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. 브라우저 음성 인식, OpenAI 받아쓰기, AI 다듬기가 꺼지고, 버튼만 숨기는 게 아니라 보내는 코드 자체가 막힙니다.
- 이때는 ‘이 기기에서’ 받아쓰기와 ‘가벼운 정리’로 씁니다. 음성 모델은 모드를 켜기 전에 한 번 내려받아 두세요.
녹음이 사라지지 않게
- 원문과 다듬은 글은 쓰는 즉시 이 기기에 저장되어, 새로 고치거나 탭을 닫았다 열어도 그대로 있습니다.
- 녹음 중에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 녹음을 안전하게 멈추고, 그때까지 한 말은 남깁니다. 글로 바꾸지 못한 녹음은 ‘다시 시도’할 수 있게 보관합니다.
- 마이크를 막아 두었다면 무엇을 바꾸면 되는지 알려 주고, 그동안 직접 쓰거나 붙여 넣어 바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.
내 메모와 백업
- ‘메모 저장’을 누르면 원문, 다듬은 글, 날짜, 제목이 ‘내 메모’에 남습니다. 단어로 검색하고, 눌러서 다시 열고, 지울 수 있습니다.
- 녹음 파일은 기본으로 남기지 않습니다. 원하면 ‘설정’에서 ‘저장한 메모에 녹음 남기기’를 켭니다.
- ‘JSON 내보내기’로 메모를 파일 하나에 담고, 새 휴대폰에서 ‘JSON 가져오기’로 되돌립니다. 모두 지우기 전에는 ‘먼저 JSON 내보내기’ 버튼이 있는 확인 창이 뜹니다.
폴리시패드가 하지 않는 일
- 요약기나 3인칭 보고서가 아닙니다. ‘화자는 …라고 말했다’로 바꾸지 않고, 없는 내용을 지어내지 않습니다.
- 회의록이나 화자 구분 도구가 아닙니다. 나 혼자 말한 메모를 위한 것입니다.
- 계정, 구독, 도구 화면 광고가 없고, 내 키나 녹음을 대신 받아 주는 서버도 없습니다.
무료인가요?
모두 무료입니다. 녹음, 가벼운 정리, 기록, 백업 어느 것도 잠겨 있지 않고, 가입이나 결제 화면도 없습니다. AI 다듬기를 쓰면 그 사용료만 AI 회사가 내 계정에 청구합니다.
내가 한 말이 바뀌지는 않나요?
가벼운 정리는 빼기만 합니다. 남는 단어는 모두 내가 한 말이고 순서도 그대로입니다. AI 다듬기는 문장을 매끄럽게 하지만 요약하거나 사실을 더하지 않도록 정해 두었고, ‘바뀐 곳’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오프라인에서도 되나요? 홈 화면에 둘 수 있나요?
한 번 열어 두면 인터넷 없이도 열리고, ‘이 기기에서’ 받아쓰기(음성 모델을 한 번 내려받은 뒤)와 가벼운 정리가 됩니다. 브라우저 메뉴의 ‘홈 화면에 추가’로 앱처럼 둘 수 있습니다.
